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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7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vs 한국도로공사 1. V리그 역사를 다시 쓴 실바, 3년 연속 1000득점2026년 3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GS칼텍스가 홈에서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를 3-0(25-23,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스코어보다 더 큰 뉴스가 이날 이 경기장 안에서 만들어졌다. GS칼텍스의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가 1세트 4-4 상황에서 백어택을 작렬시키며 시즌 1000득점을 채웠다. 남녀부 통틀어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1000득점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이 탄생한 순간이었다.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비교 대상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증명한다. 앞서 2년 연속 1000득점은 실바 본인과 남자부의 레오나르도, 노우모리 케이타가 달성한 바.. 2026. 3. 9.
2026.03.06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vs IBK기업은행 알토스 1. 이주아 블로킹 5개, 황민경까지 살아났다2026년 3월 6일, 대전충무체육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IBK기업은행이 원정에서 정관장을 3-0(25-10, 25-18, 26-24)으로 완파했다. 스코어만 놓고 보면 싱거운 경기처럼 보일 수 있다. 최하위 팀을 잡은 것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 IBK기업은행 내부에서 터진 몇 가지 장면들은, 시즌 후반 봄배구 경쟁을 앞두고 팀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게 해주는 의미 있는 신호였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이주아였다. 블로킹 5개. 이 숫자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는 배구를 꾸준히 본 사람이라면 바로 안다. 미들블로커에게 블로킹은 단순한 득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상대 공격수의 심리를 흔들고, 팀 수비 전체의 리듬을.. 2026. 3. 9.
2026.03.08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vs 페퍼저축은행 1. 양효진의 마지막 홈경기, 수원이 울었다2026년 3월 8일, 수원실내체육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가 열렸다. 경기 결과를 말하기 전에, 이날이 어떤 날이었는지부터 짚어야 한다.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들블로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양효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이자, 등번호 14번 영구결번식이 열린 날이었다.내가 보기에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의 분위기는 단순한 배구 경기장이 아니었다. 한 시대의 끝을 함께 목격하는 공간이었다. 양효진은 V리그 남녀 통산 득점 1위(8,392점)와 블로킹 1위(1,744개)를 동시에 보유한 선수다. 17시즌 연속 올스타 선정, 정규리그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 숫자만 봐도 이 선수가 얼마나 오랫동안,.. 202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