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 2026년 03월 10일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 1. 5세트 혈투 끝 봄배구 확정, 흥국생명의 저력2026년 3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여자부 경기 중 가장 완성도 높은 5세트 드라마 중 하나였다. 세트스코어 3-2(25-20, 23-25, 16-25, 25-19, 15-12). 숫자만 봐도 얼마나 치열한 경기였는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1세트 흥국생명의 압도적인 기선 제압, 2·3세트 IBK기업은행의 거센 반격, 4세트 흥국생명의 재역전, 그리고 5세트의 숨막히는 접전까지.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흐름이 이어졌다. 내가 보기에 이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기 중 하나였다.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피치의 속공과 최은지.. 2026. 3. 11. 2026.03.01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vs 흥국생명 1. 조이 39점, 숫자가 경기를 설명했다2026년 3월 1일, 삼일절 공휴일에 열린 V리그 여자부 단독 경기.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홈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이 맞붙었다. 결과는 페퍼저축은행의 세트스코어 3-1(25-21, 20-25, 25-23, 25-16) 승리. 그리고 이날 경기를 설명하는 숫자는 단 하나였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에이스 조이의 39점이다.경기를 보는 내내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39점을 올린다는 것이 얼마나 압도적인 수치인지는 V리그를 조금만 알아도 감이 온다. 배구는 다섯 명이 코트에서 뛰는 종목이다. 팀 전체가 세트 하나에서 25점을 따내는 구조에서 한 선수가 39점을 올렸다는 건, 사실상 조이 혼자 팀을 등에 업고 끌어당긴 경기였다는 뜻이다. .. 2026. 3. 10. 2026.03.0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vs 정관장 1. 실바 3000득점, 그런데 왜 기쁘지 않았나2026년 3월 2일, 삼일절 대체공휴일에 열린 V리그 여자부 단독 경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정관장이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장면은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실바가 V리그 역대 17번째로 통산 3000득점을 돌파한 순간이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분명 역사에 남을 기록이다. 3000득점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V리그 역사를 조금만 들여다봐도 알 수 있다. 더구나 실바는 이번 시즌 998점을 기록 중으로, V리그 사상 첫 3년 연속 1000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까지 목전에 두고 있었다.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이 기록이 전혀 기쁘게 느껴지지 않았다. 3000득점을 달성하는 바로 그 경기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 2026. 3. 10. 2026.03.0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vs 페퍼저축은행 1. 한국도로공사, 흔들릴 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2026년 3월 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30-28, 25-14)으로 완파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시점에서 도로공사가 챔프전 직행을 사실상 확정 짓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정규리그 잔여 경기가 3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경기의 결과는 단순한 승점 추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이날 도로공사의 경기 운영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2세트였다. 접전 끝에 30-28로 세트를 따낸 그 순간, 내가 보기에 도로공사는 이미 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팽팽한 긴장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 압박을 버텨낸 뒤 3세트에서 더 강하게 치고 나왔다. 3세트.. 2026. 3. 9. 2026.03.07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vs 한국도로공사 1. V리그 역사를 다시 쓴 실바, 3년 연속 1000득점2026년 3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GS칼텍스가 홈에서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를 3-0(25-23,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스코어보다 더 큰 뉴스가 이날 이 경기장 안에서 만들어졌다. GS칼텍스의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가 1세트 4-4 상황에서 백어택을 작렬시키며 시즌 1000득점을 채웠다. 남녀부 통틀어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1000득점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이 탄생한 순간이었다.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비교 대상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증명한다. 앞서 2년 연속 1000득점은 실바 본인과 남자부의 레오나르도, 노우모리 케이타가 달성한 바.. 2026. 3. 9. 2026.03.06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vs IBK기업은행 알토스 1. 이주아 블로킹 5개, 황민경까지 살아났다2026년 3월 6일, 대전충무체육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IBK기업은행이 원정에서 정관장을 3-0(25-10, 25-18, 26-24)으로 완파했다. 스코어만 놓고 보면 싱거운 경기처럼 보일 수 있다. 최하위 팀을 잡은 것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 IBK기업은행 내부에서 터진 몇 가지 장면들은, 시즌 후반 봄배구 경쟁을 앞두고 팀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게 해주는 의미 있는 신호였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이주아였다. 블로킹 5개. 이 숫자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는 배구를 꾸준히 본 사람이라면 바로 안다. 미들블로커에게 블로킹은 단순한 득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상대 공격수의 심리를 흔들고, 팀 수비 전체의 리듬을.. 2026. 3. 9. 이전 1 2 3 4 ··· 7 다음